▲ 빙그레 메로나체. (사진=빙그레)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빙그레가 새로운 한글 글꼴 '빙그레 메로나체'를 무료 배포한다.

8일 빙그레에 따르면 '빙그레 메로나체'는 아이스크림 ‘메로나’의 제품 로고 디자인을 소재로 개발됐으며 빙그레가 비용을 부담하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한국글꼴개발연구원이 자문을,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을 맡았다.

메로나는 빙그레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메로나체는 메로나 아이스크림의 네모난 형태와 산뜻한 맛을 글꼴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메로나 로고에서 영감을 받아 ‘메’, ‘나’, ‘L’ 문자에는 특별한 사각형 디자인을 삽입했다.

메로나체는 이날부터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자문을 맡은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빙그레 메로나체는 훈민정음 창제 원리를 준수함과 동시에 메로나의 특징을 잘 살려낸 글꼴”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사용해 한글 글꼴 보급과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글 관련 후원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9일 한글날이 창립기념일인 빙그레는 국내 상장 기업 중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하고 있는 몇 안되는 기업 중 한 곳이다. 빙그레는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에 착안해 2015년부터 한글 글꼴의 개발, 보급에 나섰다. 앞서 배포된 빙그레체, 빙그레체Ⅱ, 빙그레 따옴체의 합산 다운로드수는 총 100만 건을 넘어섰으며 방송 자막, 출판제작물, 온라인 SNS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