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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피눈물, 일본노선 ‘접고’ 대체노선 ‘없어’…중국 ‘확대’ 불가

기사승인 2019.08.16  18: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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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 노선 상대적으로 비행시간 길고 홍콩노선도 어려워…공급 비중 조절 필요

▲ 국내항공사들이 일본노선의 감축 운항과 관련 대체 노선으로 떠오른 중국노선 확대를 예정했으나, 중국 정부가 운항신청 중단을 선언해 대체 노선 찾기에 진땀을 빼고 있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국내 항공사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와 관련 내국인들이 일본 여행을 자제하고 항공권을 무더기로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8월초 국내 항공사들은 일제히 일본노선 감축을 선언했다. 대체 수요로 떠올랐던 중국노선 확장은 중국정부가 운항 신청 중지를 발표하면서 불가능하게 됐다.

16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항공사들이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와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등에 따라 내국인 여행객들의 일본 여행 거부 사태가 빚어지면서 일제히 일본노선에 대해 운휴 또는 감축 운항에 들어갔지만, 대체 노선을 찾지 못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일본노선 감축 후 가장 유력한 대체 노선으로 떠올랐던 중국노선이 중국정부의 운항신청 중지로 국내 항공사들이 운휴항공기의 활용과 일본노선 운항 횟수를 대신할 만한 추가 대체 노선을 찾느라 발을 동동 굴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국인 관광객들이 취소도 많이 하고, 추가 구매가 거의 없는 일본노선을 고집할 수는 없어서 일본노선을 감축운행하게 됐지만 중국과 동남아 등의 대체 노선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다만 중국이 같은 기간 동안 운항 신청을 받지 않기로 해 다른 대체 수요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노선 감축 기간 중국노선 신청 중지 기간 겹쳐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코노미콕뉴스 취재진에게 “중국 정부가 항공 물량 조정 등에 따라 약 두 달간 여름철 운항신청 중지를 선언했다”며 “공교롭게도 우리나라 항공사들이 일본노선 감축을 예정한 거의 대부분 일정이 겹쳐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중국 민항국은 우리나라 항공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신규, 임시, 부정기편 등에 대한 추가 요구를 받지 않겠다”며 최근 늘어난 운항 편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이유로 지난 9일부터 오는 10월10일까지 신청 중지를 통보했다.

이는 중국정부가 중국에 취항중인 각 항공사로 개별 통보한 사안으로 국토교통부는 어려움에 처한 항공사들과 함께 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장 일본노선을 대체할 만큼 완벽하게 노선 증편 등의 방안을 내놓을 수는 없지만, 동남아의 경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는 횟수에 관계없는 취항 자율 국가로 노선증가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 대체 노선으로 동남아 노선이 가장 유력하지만 비행 시간 차이가 커 주말 이용 고객들의 이용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당장 동남아 노선을 추가 확보하고 횟수를 늘려도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비행시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주말이나 연휴를 이용해 단기로 여행을 다녀오려는 고객들에게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며 “완벽한 대체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대형항공사의 국적기 같은 경우는 멀리까지 가기 쉬우므로 증편이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도 있지만, 중국도 추가가 힘들고 홍콩노선의 경우도 홍콩사태 등과 맞물려 노선 확장은 어려워 보이는 상황에서 저가 항공사들은 공급선 조절 정도의 방안 밖에는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1월부터 고객 편의 증진과 스케줄의 다양성 등을 위해 현재 오전 항공편만 운항하고 있는 인천-뉴욕 노선에 21시 50분 출발 야간 항공편 증편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대형 국적항공사와 저가항공사(LCC)의 입장은 다를 수 있고 대체 운영 방안도 각각의 특성에 맞게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기존의 노선을 투입하지 않을 수는 없고 노선을 확장하는 것도 힘들다는 가정 하에 현재의 노선을 유지하되 운영 비중을 조절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국적 항공사들도 일본의 무역도발에 따른 관광객 축소 등에 따라 일본노선에는 항공기재를 중·대형에서 소·중형으로 축소해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을 전했다.

한편 이날 티웨이항공은 하반기 노선 확장을 선언하고, 내달부터 부산-가오슝, 타이중 노선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가오슝은 대만 제2의 도시로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져 있으며, 타이중은 기후가 온난한 신흥 도시로 대만의 남북을 잇는 거점 도시다.

 

이창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lee10@economytalk.kr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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