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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소재·자동차 수입액 급감...전년동기 대비 최대 25.5% 줄어

기사승인 2019.08.13  16: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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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인해 일본산 소재 및 자동차 수입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이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부터 받은 ‘7월 수출입동향 관련 일본산 수입 증감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1~25일 정밀화학원료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한 1억1200만 달러(약 1361억 원)를 기록했다. 정밀화학원료에는 일본이 수출규제에 돌입한 3가지 품목이 포함된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4일부터 한국으로 수출하는 포토레지스트(감광제),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3개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했다. 일본은 지난 8일이 돼서야 “군사전용 우려가 없다”면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허가했했지만 고순도 불화수소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에 대한 수출 허가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 <자료출처=산업통상자원부>

이와 더불어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 여파로 자동차 수입액도 크게 감소했다. 대일 자동차 수입액은 6300만 달러(약 76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5% 감소했다.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불매 운동이 수입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의 점유율은 13.7%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6.7%포인트 감소했다.

일본이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 명단)에서 배제하면서 한때 추가 수출규제 품목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석유화학 제품 수입액도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4800만 달러(약 583억 원)를 기록했다.

이밖에 전년 동기 대비 대일 수입액이 급감한 선박(-67.0%)이나 무선통신기기(-25.7%), 가전(-20.0%)의 경우에는 글로벌 경기 악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들 품목에 대해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길어지면서 제품 수요가 줄어든 탓이 크고 선박의 경우 일시적인 교역 감소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양국간 교역이 줄어들면서 한·일 양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역사 문제와 관련한 경제보복을 즉각 중단하고 양국무역 관계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현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todida@economytalk.kr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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