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금융감독원이 올해 하반기에 한국거래소에 대한 포괄적인 검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4분기 중 거래소에 대한 종합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상장·퇴출 업무, 불공정거래 시장 감시 현황, 투자자 보호 정책, 거래시스템 등 업무 전반을 다양하게 들여다 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 감시와 거래시스템 및 투자자 보호 정책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라며 “전반적인 거래소의 기능과 시스템에 대해 점검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의 종합검사는 2010년 이후 9년 만으로, 금감원은 올해 1분기에 거래소 검사를 계획했지만 금융위원회와의 협의 끝에 미뤄졌다.

앞서 금감원은 연초 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 시행을 위해 거래소 종합검사 계획서를 금융위에 제출했지만 시기와 검사 방법 등을 놓고 금융위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거래소에 대한 검사를 하반기로 미룬 바 있다.

다만 금융위도 올해 거래소 검사 자체를 반대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측은 금감원이 검사 시기나 범위 등에 대해 금감원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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