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있어서, 6월은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호국·보훈의 달'로 불린다. 6일 현충일에 이어, 10일 민주항쟁 기념일,  25일 6.25 한국전쟁, 29일 연평해전이 모두 6월에 있다. 이러한 6월을 기리기 위해 이톡뉴스가 기획 시리즈로 '나라사랑' 기획을 선보인다. (편집자 주)

▲ 1953년 휴전 후, 이승만 대통령께 드리는 양양군민총궐기대회의 통일없는 휴전반대 결의문의 복사본. <사진=국가기록원>

[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1949년 6월 29일, 주한미군이 철수하고 약 1년 후인, 1950년 6월 24일 국군의 비상경계령이 해제되고 국군의 절반 가량이 2주간의 특별 휴가가 내려진 상태에서 다음날 오전 한국전쟁이 반발했다. 이후 3년이 지나 1953년 7월 27일(월요일, 날씨 맑음) 오후 10시, 한반도의 모든 전선에서 포성이 멈췄다. 드디어 총 1129일 동안의 피의 전쟁이 잠시 멈췄다. 휴전이다.

1953년 7월 29일 22시, 이승만 대통령, "...통일목표는 기어코 성취되고야 말 것"
- by '6.25 전쟁 1129일'(이중근 편저)
- 1950년 한국전쟁: 전투참가국 16개국, 의료지원국 5개국, 물자지원국 등 총 63개국 참여

유엔군사령부는 조인된 휴전 협정에 따라 군사경계선을 발표하였고, 같은 시각 김일성 북한군 최고사령관은 평양에서 휴전협정 전문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이승만 대통령도 휴전 조인 성명을 발표했다.

현충일(顯忠日), 기억하고 기억되는 날

6월이 호국·보훈의 달이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한국전쟁이 반발했던 달이기 때문이다. 물론 6월에는 1일 의병의 날을 시작으로 6일 현충일, 10일 민주항쟁 기념일 등 호국 보훈을 기리는 날 들이 많다.

현충일이 제정된 것은 휴전 후 3년이 지난 1956년 4월 대통령령 제1145호로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건'이 개정되면서 1956년 6월 6일부터 해당 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날은 망종(芒種)으로 예부터 나라에 헌신한 이들을 위해 우리 조상들은 이 날에 제사를 지내곤 했다.

6월 6일 현충일은 호국영령의 명복과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조기를 게양한다.

▲ 클라크 UN군 총사령관이 휴전협정(한국어) 서명페이지에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가기록원>

<6.25 한국전쟁 현황 요약 (6월 6일 그 날)>

* (347일차) 1951년 6월 6일(수, 아주 맑음)
공산군, 양구 동방·동북방에서 강경이 저항.
공산군, 서부전선에서 국한된 퇴각, 후위전투 계속 수행.
부산-서울 간 전화 취급 개시, 청량리-춘천 간 철도 완전 개통.
미국 정부, 오스트리아 빈에서 소련에게 미국을 사살한 소련 군인 2명 처벌 요구.

* (713일차) 1952년 6월 6일(금, 비·바람·맑음)
미 제2사단, 볼모고지 전투(6.6~8.1).
미 제45사단 카운터 작전, 11개소 전방정찰기지 점령.
휴전회담 중공군과 북한군의 대표단 수석대표 남일, 휴전회담 쌍방 대표단회의에서 미국 측 포로억류 철회요구.

* (1078일차) 1953년 6월 6일(토, 비)
공산군, 동부전선 류크카슬고지 동쪽에 침투.
휴전회담 본회담, 공산군 측 요구로 개회 19분 만에 산회, 한국대표 불참.
이승만 대통령, 미국 원조 없어도 최후까지 싸우겠다고 정부 의견 발표.

호국보훈 3대 DNA, 효성

효성그룹은 창업주인 故 조홍제 회장부터 조석래 전 회장과 지금의 조현준 회장에 이르기까지 매년 호국보훈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효성의 호국보훈 활동은 6월에 큰 빛을 바라기 마련이다. 이는 경영진의 앞선 호국보훈 의지의 결과다.

효성은 2014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헌화와 묘역 정화 자원봉사 활동으로 매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후원, 1군단 광개토부대와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교류 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 효성나눔봉사단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단장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

Since 2013, 코레일의 묘역 봉사·추모

코레일 서울본부도 2014년부터 호국보훈의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국립서울현충원과 지매결연을 맺고 매년 6월이면 국립서울현충원 제50묘역에서 추모행사와 함께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올해는 제64회 현충일을 맞아 지난달 23일, 코레일 서울본부 사회봉사단 40여 명이 국립현충원 현충탑에 모여 순국선열에 대한 참배 후, 헌화 및 태극기 꽂기에 이어 묘역 정화활동을 펼쳤다. 

Since 2011, 한화그룹의 묘역 봉사·추모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인 (주)한화,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이 지난달 29일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합동 참배와 묘역 헌화 활동을 진행했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지난 2011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 이상 참배와 묘역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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