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 자산운용 6,000억 원의 글로벌 펀드매니저 염재현이 쌓아온 노하우와 투자 철학 및 해외 투자처와 상담한 경험을 고루 엮은 책이다. 저자는 국내 펀드매니저 최초로 해외 주식시장을 개척했으며 그가 운용하는 아시아 펀드는 세계 유수의 펀드들과 겨뤄 수익률 1위를 달성한 기록을 세웠다.

많은 사람들이 “국내 자산운용사가 해외 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을 때 당당히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경쟁 끝에 수익률 1위로 대한민국 펀드의 이름을 세계로 과시한 것이다.

펀드매니저는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고도의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 영역이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순으로 20여개국의 주식시장과 해외 기업을 소개하며 투자 포인트를 짚어 준다.

저자는 중앙대 경제학과, 서울대 국제대학원, 독일 교환학생을 거쳐 하나은행에 입행, 6년차까지 은행원으로 순조롭게 정착했다. 그러다가 새롭게 평생을 몰입할 수 있는 영역으로 펀드매니저 꿈에 사로잡혔다. 나이 30대에 펀드매니저 채용시험에 합격했지만 새로운 시작에 대한 초조함과 두려움이 없지 않았다. 당시 연봉이나 직업 안정성에서 펀드매니저가 은행보다 떨어진다는 평가였다.

그렇지만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하는 진검승부의 세계에 투신한다는 각오로 밤잠을 설치며 업무를 익혀 나갔다. 그러면서 투자 종목이 오르고 큰 성과가 나타날 것을 기대하는 두근거림을 느꼈다. 성과가 안 좋으면 해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는 사실도 기억했다.

날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주식시장과 함께 호흡해야 했다. 좀 더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시장을 실감하기 위해 세계로 나가 돌아가는 모습을 관찰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어 있는 해외 주식투자 시대에 접어들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취득한 생생한 정보와 에피소드가 이 책에 담겼다. 저자는 글로벌 투자와 펀드매니저의 역할에 확신을 당부한다. 이미 세계적 투자자들과 겨룰 수 있는 믿음과 실력을 키울 때에 이르렀노라고 강조한다. (도서출판 행복우물 발행, 정가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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