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직후 생산현장 방문, 각 사업장 찾아 직원 소통 및 직급별 간담회로 스킨십 경영

▲ 예병태 쌍용자동차 신임사장이 현장경영 및 소통경영으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예병태 쌍용자동차 신임사장이 “지금이야말로 쌍용차만의 독특한 강점을 살려 앞으로 나아갈 때”라고 강조하며 특유의 소통 경영을 위한 광폭행보에 나섰다.

9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취임사부터 소통을 강조해온 예병태 사장이 열린 경영 및 스킨십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들과의 적극적인 만남 등 소통을 위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예병태 사장은 지난 1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취임식 후 곧바로 생산현장 방문에 나서는 등 현장 직원들을 직접 만나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격려하며, 다음 날부터 팀장급 대상 CEO 간담회를 시작으로 과·차장급, 현장감독자 등 직급별 CEO 간담회를 실시했다.

특히 그는 임직원들을 각 직급별로 만나 조직 내 다양한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고민들을 직접 청취하고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신임 사장으로서의 포부와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예병태 사장은 “우리가 가진 독특한 강점을 살려 고객의 니즈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며 “티볼리를 통해 우리의 제품라인업과 기업이미지가 변화하기 시작한 만큼, 지금이야말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개선의 노력을 이어가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취임 후 첫 간담회 대상으로 팀장들과 자리한 예병태 신임 사장은 소통하는 조직을 만드는데 있어 누구보다 리더인 팀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자세를 당부하고 팀 리더로서의 자질과 책임의식, 회사와의 유대감 등을 강조했다.

예병태 사장은 올해 신규입사자들과도 직접 만나 허심탄회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회사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예병태 사장은 “제대로 소통하는 조직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열린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소통함으로써 임직원들의 고민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쌍용자동차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안들을 함께 찾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관계자에 따르면 예병태 사장은 현장 경영에 적극적이며 취임식이 있던 날부터 라인을 모두 다 돌면서 현장에서 많은 직원들을 직접 만난 것은 물론 사업장이 있는 창원과 구로정비공장까지도 방문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인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이에 쌍용차 근무자들의 입장에서도 예병태 사장의 행보와 함께 그의 적극적인 모습에 또다른 기대감을 가지는 분위기다.

쌍용차 근무자는 “회사가 좀 더 새로운 기대를 해볼 수 있는 시기로 생각된다”며 “당장은 글로벌 경기나 위축되어 있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위로부터 머리를 맞대고 잘 헤쳐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예병태 사장은 지난해 현대자동차로부터 쌍용차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와 지난달 최정식 전 사장의 퇴임과 함께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쌍용차가 글로벌 SUV 명가의 자리에 오르도록 특유의 소통 경영 및 현장 경영을 통해 이바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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