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국보 제11호 익산미륵사지 석탑이 20년 만에 해체와 수리를 완료하고 23일부터 완전한 모습을 공개한다.

'수리 후 공개된 미륵사지 석탑'.(사진=문화재청)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1998년 구조안전진단 결과 일제강점기에 덧씌운 콘크리트가 노후화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1999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체·수리하기로 결정됐다.

하지만 감사원은 석탁의 보수과정에서 석탑 내부 상·하 적심의 구성이 달라진 것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석탑의 1~2층은 당초 설계와 같이 대부분 신석재로 채워 견고히 했으나, 3층 이상에서는 전문가 자문과 문화재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구석재를 재활용해 보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설계 변경과 관련해 문화재 실측 설계업자의 설계 변경도서를 기다리면서 발생하는 소모성 예산 낭비, 공사 중지 시 우려되는 공사품질 저하 등을 막기 위한 불가치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4월 중에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그동안의 조사연구와 해체수리 과정을 기록한 수리보고서를 발간하고 전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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