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코노미톡뉴스 DB>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인수에 공을 들였던 오렌지라이프에 대해 금융위원회 승인을 획득해 자회사 편입 문턱을 넘어섰다.

신한금융(회장 조용병)은 16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의 올해 첫 정례회의에서 오렌지라이프의 자회사 편입 신청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라이프투자유한회사가 보유한 오렌지라이프 보통주 4850만(지분율 59.15%)를 주당 4만7400원, 총 2조2989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번 금융위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오렌지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의 14번째 자회사가 됐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고대하던 그룹 내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이루게 됐다. 여기에 KB금융그룹에 빼앗긴 리딩금융그룹 자리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인구 고령화 등 금융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생명보험업 강화를 통한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고객층, 주력상품, 판매채널이 다른 신한생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연초 임에도 금융당국의 빠른 승인에 감사드리며 오렌지라이프라는 훌륭한 기업을 그룹의 새 식구로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룹의 2020 SMART Project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기반으로 보험업계의 판도를 새롭게 바꿔 업계 톱 3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오렌지라이프는 2017년 기준 총자산 31.5조 원(업계 5위), 당기순이익 3402억 원(4위), ROA 1.10%(4위), 지급여력비율 455%(1위)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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