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루트자산운용, 보광창투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혁신적 피트니스 사업 모델의 성장 가능성 인정 받아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휘트니스 전문회사 앤앤컴퍼니가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공시키며, 코스닥 상장 목표를 제시했다.

‘새마을휘트니스’ 브랜드로 41개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앤앤컴퍼니’는 13일 252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기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펀딩은 ‘방탄소년단’ 투자로 잘 알려진 알펜루트자산운용, 로드스톤PE, 스마일게이트투자자문과 보광창업투자 등 자산운용사와 창투사 등이 투자에 참여하며 국내 피트니스 업계 최대 규모로 성사됐다.

앤앤컴퍼니는 2010년 보라매점 개장을 시작으로 지난 3일 새마을휘트니스 방화 41호점까지 액티브회원 10만명, 누적회원 30만명을 달성한 국내 매출액 1위 피트니스 전문회사다.

특히 새마을휘트니스는 프랜차이즈점이 아닌 직영 방식을 택하고 있어 월회원비 2만5000원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 지하철 5분 거리 입점, 41개 전 지점 회원권 사용, GX(그룹운동) 프로그램 무료 이용 등 가성비 높은 소비자 친화형 서비스 전략으로 대중적인 브랜드 입지를 구축해왔다.

투자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지난 9년간 피트니스업계 내에서 품질 높은 서비스와 노하우를 갖춘 기업으로써 무엇보다 영세한 업계사정에 비해 우월한 경쟁력 갖춘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투자에 참여하게 됐다” 고 말했다.

앤앤컴퍼니는 이번 투자유치금액 대부분을 센터 확장 사업에 투입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초역세권 시장 공략에 집중해 400평 이상의 대형 매장으로 100호점까지 오픈하고, 동시에 부산∙대구 등 지역 거점 확보로 전국 규모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10만명에 달하는 액티브 회원을 기반으로 피트니스 관련 O2O 서비스 플랫폼 사업도 병행해 고부가가치 창출 사업을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진완 앤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혁신적 피트니스 사업 모델의 성장 가능성을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100억원, 영업이익률 15%까지 확대해 2021년 코스닥 상장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1위 피트니스 전문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피트니스 시장은 현재 기준 2조4000억원 규모로 전국에 7000여 개의 피트니스 센터가 개인사업자 위주로 형성돼 매년 30%가 개∙폐업을 반복하고 있어, 기업형 중심의 선진국 시장에 비해 회원 관리나 서비스 품질 등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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