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B증권은 20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최근 한화 L&C 인수 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3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사업 다각화에는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락은 실적 부진과 한화 L&C 인수 발표 때문으로 판단된다”면서 “한화 L&C 인수는 사업 다각화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인 가운데 현대홈쇼핑의 현금성 자산이 7600억 원에서 4000억 원으로 대폭 감소하는 데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3분기 별도 실적은 취급고가 전년대비 1% 상승한 8755억 원, 영업이익은 21% 하락한 249억 원으로 K-IFRS 15의 도입으로 판관비로 인식되던 119억 원이 취급고에서 차감됐고 판관비 항목이던 306억 원이 원가로 재분류됐으며 이른 추석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로 취급고 성장률이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고 “반면 현대렌탈케어는 신규 계정이 유입되면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9% 상승한 127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적자도 17억 원 줄어든 48억 원으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가 반등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현 주가는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실적 모멘텀이 부재해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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