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투자증권은 20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FDA 판매허가가 난다면 다음 해부터 미국향 매출 발생과 톡신의 높은 마진으로 영업이익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 원을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 Evolus가 FDA로부터 보툴리늄 톡신 나보타의 미국 상표명인 Jeuveau 사용을 조건부로 승인받았고, 다음 해 2월 2일에는 판매허가 여부를 알 수 있게 될 예정”이라며 “또 Evolus는 미국미용성형외과학회(ASAP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ASAPS는 이 업체들에게 네트워킹, 홍보 등을 포함한 전략적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제공해 제품 판매를 지원해 주기 때문에 미국 시장 진출에 적지 않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증은 Jeuveau의 판매에 대해 투자자들의 의견은 분분하지만 미국 시장 내 침투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봤다.

그는 “가격 경쟁력만 갖춘다면 Allergan의 보톡스 점유율을 충분히 뺏어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브랜드 인지도가 우선시되는 미용 시장의 특성상 아무리 가격이 싸더라도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있다”면서도 “한국투증은 미국 시장 내 facial injectable 침투율이 여전히 7%에 불과하며 Allergan은 이 침투율이 2025년까지 13%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Jeuveau는 출시 초기에 확대되는 침투율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해 점유율을 높여 나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진 연구원은 “2019년 2월 승인이 결정되면 상반기 중 미국향 매출이 발생할 것이고 다음 해 2분기에는 유럽 최종 승인도 예정돼 있어 상반기 모멘텀이 집중돼 있다”며 “본업의 영업이익률은 5% 남짓하나 2019년부터 마진 높은 톡신 매출 비중이 본격적으로 늘어 매년 영업이익과 수익성이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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