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유진투자증권은 신흥에스이씨(243840)에 대해 영업이익 감소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대규모 투자 증설로 전기차 전환 싸이클을 따라가는 것이 주가 하락의 리스크가 될 수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 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5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비용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해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며 “국내외 공장에서 모두 증설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 초 790명이던 종업원 수는 3분기 말 1237명으로 급증한 상태로 미래의 이익을 얻기 위한 투자활동으로 인한 단기 이익감소가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폭스바겐은 향후 5년간 500억 달러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투자하는 안을 최종 승인 받아 이 기간에 15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게다가 폭스바겐은 같은 기간에 배터리의 가격은 40%를 낮추고 주행거리는 100% 늘리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배터리업체들의 대규모 증설이 동반되지 않으면 이뤄질 수 없는 계획이기 때문에 신흥에스이씨의 선제적인 증설투자로 인한 단기 이익 감소가 두렵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규모 투자로 인한 이익 증가는 2019년 2분기부터 진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대량 생산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2019년 하반기부터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단기 실적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은 다음 해 2분기까지는 신중한 접근을 권유하고 단기 실적보다 전기차 시장의 중장기 성장을 중요한 투자 지표로 삼는 투자자들은 주가가 급락한 현 시점이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