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남북정상의 백두산 방문은 ‘한반도’를 둘러싼 새로운 기운이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은 곧바로 이를 눈치채고 북과 즉각 협상에 나서겠다고 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없는 한반도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히자 모든게 일사천리로 이뤄지고 있다. 백두산 방문은 남북 통일이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백두산 방문 뿐일까. 전 세계를 비롯해 관련국 모두의 지지를 받는 새로운 남북관계가 조성되고 있다. 평양선언은 죽어가던 북미대화를 살렸다. 그 속에서 백두산 방문 마저 이뤄지며 새로운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백두산 방문은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다. 윤영찬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백두산 방문을 마친 뒤 삼지연공향에서 곧장 비행기를 타고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온다.

전 세계인의 관심사가 이에 따라 평양정상회담과 함께 백두산으로 집중되고 있다. 백두산 방문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30분 백두산 장군봉을 향해 출발했다.

이번 방문은 ‘작은 진전’이 아니라 ‘큰 진전’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교착상태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던 남북관계는 모든게 달라졌다. 이문덕이라는 표현이 sns을 중심으로 쏟아지는 건 이런 맥락이다. 진실되고 솔직 담백한 양국의 의지는 ‘공로’로 단순히 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군사적 위기로, 평양 폭격 등이 나왔던 지난 정부에 비하면 양국 지도자가 손을 잡고 백두산 방문을 한다는 건 감격스러움 그 자체다.

이러한 속도감 때문일까. 일각에선 이 때문에 이번 방문을 싸늘하게 바라보고 있다. 북한 지도자의 ‘노림수’에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색깔론’ ‘종북타령’ ‘빨갱이타령’ ‘좌파 타령’이 나오고 있다. 양국 지도자의 평화 언급과 백두산 방문 자체가 이들에게는 실질적으로 ‘괴로운’ 행보다.

이에 앞서 비핵화 의지에 양국은 합의했고 미국은 찬사를 보냈다. 전 세계로 되던 티브이 앞에서 이뤄졌다. 그리고 북한 지도자는 서울 방문도 약속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백두산 방문은 그 앞선 단계이다. 남과 북이 모두 ‘한걸음’ 더 진보하고 있다.

남북 정상 이미지 = 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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