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붉은 불개미 발견으로 검역 당국의 허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조롱과 분노가 실시간으로 관련 기사 댓글에 올라오고 있다.

붉은 불개미 발견 뉴스과 관련해 관련 기사 댓글을 종합해보면, 이미 붉은 불개미가 내륙 곳곳에 침투할 만큼 침투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마치 일부 지역에서만 붉은 불개미 발견이라는 전문가들의 인용보도는 ‘믿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붉은 불개미 발견 이슈는 사실상 이들 개미가 ‘순식간에’ 퍼지고 있다는 의미다. 최초 부산 항만에서 붉은 불개미 발견 때, 내륙 침투 가능성은 없다고 했지만, 이미 이는 ‘거짓말’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미 대구까지 침투했다. 아니 대구에서 발견됐을 뿐, 어디까지 올라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에 따라 조만간 붉은 불개미 발견 뉴스가 수도권에서도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계속 발견되고 있는 붉은불개미는 엄청난 번식력을 자랑하고 있는 이른바 ‘생태계 교란종’이다. 이에 따라 붉은불개미 꼬리에 있는 독침에 쏘이게 될 경우 가려움은 물론이고 자칫 현기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노약자의 경우 자칫 사망사태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붉은 불개미 발견 이슈가 ‘사회적 문제’로 등극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당국은 붉은 불개미 발견 때마다 “방제를 잘 하고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만약 이번에도 주민들의 붉은 불개미 발견 신고가 없었더라면 해당 지역에 대한 통제선 설치는 애시당초 없었을 것이라는 조롱마저 나온다.

이에 따라 ‘개미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은 ‘붉은색’ 개미만 보면 두려움에 떨고 있다. 붉은 불개미 발견이 내륙에서 현실화되면서, 이제는 이 개미들이 어디까지 상륙작전을 펼치고 있는지 공포감과 함께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붉은 불개미 발견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형국이다.

붉은 불개미 발견 이미지 =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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