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지코 뮤지션이 통일의 주역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자 명단에 포함됐다.

지코가 이에 따라 어떤 음악적 그림을 평양에서 그려낼지, 또 현장을 찾은 북한 주민들과 호흡할지 주목된다.

지코 뮤지션이 ‘갈려진 땅의’ 반쪽 친구들을 만나러 방북한다. 지코 측은 이와 관련해 사전에 정부 당국으로부터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코 뿐 아니라 상당수 실력파 뮤지션들이 이번 문 대통령 방북에 동행한다. 음악적 가치와 교류를 위한 것일 가능성도 있지만, 한국 문화와 북한 문화의 공통 분모 찾기로 풀이된다는 점에서 지코 방북은 의미가 깊다.

지코 음악가가 이처럼 인스타그램 등에서 키워드로 등극한 이유는 그의 뛰어난 음악적 역량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하게 지코 음악가가 방북 명단에 포함됐기 때문. 실력적 측면에서 본다면 그의 합류는 꽤나 긍정적이고 놀라울 일도 아니다.

물론 지코 방북을 두고 온라인은 여러 의견으로 나뉘고 있으며 반대적 목소리도 비등하다. 하지만 정부 당국이 대승적 결단을 내린 것으로 이해가 된다면, 다른 뮤지션들과 함께 지코 방북 또한 음악적 가치로 이해를 한다면 그렇게 어려운 부분은 아니다.

이에 따라 지코 음악가가 방북을 통해 어떤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지, 또 통일에 어떤 마인드를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반 대중도 그의 행보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지코 팬들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지코는 이번 방북을 통해 정부 바람대로 ‘풍성한 가을’의 한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통일운동 시절에 청년학생들이 불법 방북을 통해 통일을 외쳤다면, 작금의 시대에서 젊은 세대, 즉 지코 세대들은 다른 방향으로 북과 소통하고 또 통일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코 자신이 한류 열풍의 주역이자 뮤지션으로 맹활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지코 방북은 동일한 시대에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코는 평소에도 다른 뮤지션과 달리, '통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방북에는 지코를 포함해 차범근, 현정화, 유홍준, 에일리 등이 포함됐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전했다.

지코 이미지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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