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태풍경로는 과연 어디를 향하고 있는 것일까. 한국 기상청이 美·日과 전혀 다른 진로를 예상하고 있어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다.

태풍경로에 대한 관심이 며칠째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살인적 무더위’를 식혀줄 유일한 ‘해법’은 사실상 태풍 때문이고 이로 인해 국민적 눈은 태풍의 경로를 향할 수밖에 없다.

즉 폭염이 계속될지, 아니면 폭우가 쏟아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태풍경로 예보를 향하고 있고, 내심 태풍경로가 한반도를 향하면서 많은 비를 뿌려주길 바라고 또 바라는 형국이다.

태풍경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주말 날씨 역시 매우 뜨거울 전망이다. 서울 기온은 무려 37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이는데 체감 온도는 45도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이러한 살인적 무더위가 언제쯤 종식될지가 관심 1순위가 되고 있고, 자연스럽게 태풍경로가 그러니까 태풍 예상 진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한국, 일본,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경로는 당초 관측보다 더욱 더 中 상하이 부근으로 붙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경로를 바라보는 ‘관측법’은 그러나 다르다. 한국은 태풍경로가 이후 중국 내륙으로, 일본과 미국은 북한 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는 태풍경로가 만약 중국을 향할 경우, 우리나라는 지금보다 더 끔찍한 폭염이 엄습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태풍경로가 북한 남부나 휴전선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다면 폭염은 일정부분 힘을 발휘하지 못하겠지만, 중부 내륙에는 ‘말 그대로’ 재난에 가까운 비바람이 불 전망이다. 태풍경로에 대한 관심이 인스타그램 등에서 뜨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따라 누리꾼들은 태풍경로가 한반도를 서에도 동으로 ‘완전 통과해주길’ 바라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네티즌들은 태풍경로를 예상한 한국 기상청에 대해 역대급 쓴소리를 내며, '해체하라'는 수준의 비판적 글들을 쏟아내고 있어 주목된다.

태풍경로 이미지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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