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노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사랑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단고기는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통일 음식입니다"

개 식용 문제가 일부 단체의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사회적으로 매도당하며 육견사 육 농가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린 가운데 대한육견협회 등 1만7천여 개사육농가가 이렇게 호소했다.

이들은 8월 7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절박한 처지를 눈물로 호소했다.

대한육견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80년대 군사 정권 유지의 일환으로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외세에 의해 개고기 문화를 방치하게 된 것은 군사정권의 산물이며 적폐 대상"이라고 운을 뗀 뒤 "국력이 약할 때에는 세계 열강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올라섰으며 자주국가로서 위치와 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되었다. 그렇기에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국민은 통일 시대를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김정은 위원장 및 북한 동포들과 함께하는 온동포 온겨레가 한마음으로 단고기 축제를 열어서 세계에서 유일한 자기 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라고 라고 언급했다.

대한육견협회는 계속해서 "이제는 지난 40년간의 방치 방임을 끝낼 때가 되었다"라면서 "방임의 결과로 △개고기가 당당하지 못한 것으로 인식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고 △'동물 보호'라는 위장의 탈을 쓴 일부 세력이 우리의 고유 음식 문화를 배척하고 개사육 농민들을 학살하는 행위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물보호법'은 유태인 600만 명을 학살한 히틀러가 최초로 만들었다. 히틀러는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한 위안을 개에서 찾았던 것"이라고 밝히고 "현존하는 대한민국 최대 불법폭력사기꾼 집단은 다름아닌 개 보호단체임을 바르게 인식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나아가 "불법폭력사기꾼 파쑈집단의 만행으로 개사육 농민들이 삶의 터전이 짓밟히고 개를 빼앗기고 생존권이 내팽개쳐지고 인권이 유린당하는 현실을 정부와 정치권은 바르게 보아야 할 것"이라며 "위장 동물보호운동은 영국 등 서양에서는 넘쳐나는 개를 처리할 대안으로 찾은 것이 반려동물 산업화였다. 애완견을 수출하고 개사료를 수출하며 개 관련 용품들을 수출하는 산업으로 발전시켜서 돈을 벌어들이기 위한 서양 사업가들의 돈벌이 수단일뿐인 것을 동물보호로 위장시켜 동양과 우리나라 문화를 식민지화시키고 야만족이라는 굴레를 뒤집어 씌운 파렴치한 행위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축산법'에서도 가축으로 분류된 '개'가 축산법의 하위 법령인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없다는 이유로 유견 사육 농가를 불법인으로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를 방치한 국회 등에 비판의 화살을 돌린 뒤 이 모 의원을 향해 "'축산법'의 하위 법령인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없으니 상위법인 '축산법'에서 개를 가축에서 명시적으로 제외시키자고 주장하는 것은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자, 그가 일부 동물보호단체의 하수인으로 앵무새 노릇을 자임하는 행태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또 한 의원에 대해서도 "동물보호단체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몇 년째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들고 나와 개식용 금지를 주장한다"라며 "이는, 범죄심리학을 가르쳤던 자신 삶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처사이다. 구체적으로는 개 사육 농민들의 생존권을 짓밟고 죽이는 데 앞장서는 범죄를 방조 또는 조장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육견협회는 일부 동물보호단체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우며 "후원금에 올인하는 일부 동물보호단체의 만행을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개사육 농민을 죽이고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방치하는 행위"라면서 이를 근절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강조한 뒤 촛불 혁명이 일구어 낸 문재인 정부에 이렇게 호소했다.

"사랑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지난번 KBS 방송에서 여론조사한 결과, 개식용 찬성은 1만 명, 반대는 3천 명으로 개식용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또한, 단고기는 우리 민족의 고유 음식이자 통일 후 남과 북을 하나로 연결하는, 매우 가치 있고 의미 있는 보양식입니다. 따라서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우리 민족의 통일 보양식인 단고기 활성화를 위해 많은 관심 쏟아주시고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사면초가로 내몰린 우리 육견 종사자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길 감히 호소드립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마음으로 문재인 대통령님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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