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표현했다는 점이 문제가 되어 2014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달콤한 이슬'에서 철수됐던 민중미술 작가 홍성담(63)의 '세월오월' 걸개그림이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1층 전시장에 걸렸다.

▲ 19일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과 촛불'전 설명회에 함께한 작가 홍성담이 세월오월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이 작품은 민중미술정신을 대표하는 양식인 걸개 형식의 그림으로, 국가적 재난이었던 세월호 사건부터 4대강, 촛불 집회, 대북 관계 등 다양한 사회 정치적 이슈들이 그려져 있다.

가나문화재단은 7월 20일부터 8월 12일까지 홍성담의 개인전 '세월오월과 촛불'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홍성담의 근작 60여점을 소개하는 자리로, 이를 통해 작가의 시대 정신과 독창적인 조형세계를 조명한다.

지하 1층 전시장은 세월호 사건을 다룬 ‘세월호, 4년의 기다림’, 1층 본전시장은 ‘세월오월과 촛불’, 2층 전시장은 위안부 문제를 다룬 ‘봉선화’ 그리고 3층 전시장은 박정희 정권의 사회정치적 억압을 고발한 '간고쿠야스쿠니- 고속도로' 그리고 ‘삶과 죽음의 역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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