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고문으로 옮겨간 LGU+ 이상철 전 부회장

▲ 화웨이 (심천)본사 건물. <사진@화웨이社>

3월달부터 지속적으로 청와대에 중국 5G 장비업체인 화웨이(Huawei) 업체에 대한 국민청원의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와 화제다.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청와대 국민청원 목록에는 LG유플러스(LGU+) 등 국내 이동통신사 3사가 중국 화웨이 업체의 5G관련 통신장비 사용에 우려를 제기한 청원 목록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5개월 연속이다.

화웨이의 5G 장비도입을 반대한다는 이같은 청원의 주요 이유는 보안성에 있다. 이미 미국과 호주 정부도 중국 화웨이의 5G 통신장비망을 도입시 정보보호 미흡이라는 보안성 이슈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미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는 최근 중국 IT 기업에 대한 견제를 위해 통신장비업체 ZTE社를 제재하기도 했다. 이에 ZTE는 이미 1조원이 훨씬 넘는 미화 10억 달러를 벌금으로 내고, 경영진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한국은 2019년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목표를 이미 선언했다. 전 세계에서 최초로 5G 상용화 개시에 글로벌 5G 통신장비업체들이 5G 통신장비를 한국 통신업체에 팔기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화웨이의 5G 통신장비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이미 천명했다.

▲ 권영수 전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LG>

지난해 5월, 화웨이 통신장비 도입을 표명한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화웨이의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가 화웨이 5G 통신망을 적극적으로 도입 의사를 밝힌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보는 입장에 타당성이 보여진다. 현재 이상철 전 부회장은 화웨이 고문직을 내려놓은 상태다. 현재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에 이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자리를 맡고 있다.

SKT와 KT도 공식입장은 아직 없지만 화웨이 5G통신장비 도입에 고심하고 있다. 화웨이도 이미 SKT와 KT에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국내 통신 3사 모두가 경제성이 뛰어난 화웨이 5G장비 도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화웨이의 이같은 도발적인 공세에 삼성전자는 최근 5G 통신 장비를 대거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5G 장비의 마케팅 포인트는 역시 '기술우위'다.

한편, 화웨이는 최근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로 거듭 성장하고 있는 중국 업체로 &D 투자 확대와 더불어 5G 관련 특허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중의 하나다. 화웨이는 이동통신 인프라 시장에서는 스웨덴의 에릭슨과 핀란드의 노키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제조사로는 글로벌 3위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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