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세월호 의인이 여전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세월호 의인은 13일 왜 '청와대'를 찾아 그날의 악몽에 대해 언급하려 했던 것일까.

세월호 의인이 청와대를 찾아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낸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세월호 의인 자해, 도대체 왜’라는 제목으로 언론보도를 인용한 게시물이 올라와 갑론을박이 뜨겁다.

소동을 일으킨 세월호 의인은 세월호 침몰 당시, 소방호스를 직접 몸에 감은 채 학생 20여명을 구조하며 '파란바지의 의인'으로 불린 김동수(53).

세월호 의인 김씨는 이날 낮 1시 50분께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흉기로 자신의 몸을 찔렀다고 복수의 언론들이 경찰과 소방당국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세월호 의인이 왜 ‘자해’를 했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복수의 미디어들도 세월호 의인의 행동 배경에 대해선 여전히 함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의인 관련 기사에 특정 포털 댓글의 경우 ‘현 정부’를 조롱하고 비방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어,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의인 기사를 접한 네이버 아이디 ‘anby****’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자를 마치 가십 정도로 가볍게 여기며 기사를 쓰는게 기자의 참 모습인가?”라고 꼬집었다.

세월호 의인은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에 대해 “그 광경을 안 본 사람은 아무도 모르지, 놔두고 온 제 심정은”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세월호 의인인 그는 앞서에도 한 차례 스스로 자해를 시도한 바 있다.

'세월호 의인' 김동수 씨는 지난해 트라우마로 일상생활을 전혀 할 수 없었던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 김 씨의 가족은 "지금 아빠는 괴물"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세월호 의인은 현재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의인 이미지 =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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