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오를 맞이해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 앞에서 열린 '창포물에 머리감기' 행사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국립민속박물관>

5월 5일(음력), 단오(端午)날이다. 단오는 우리나라에서는 큰 명절로 모내기를 마치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단오제, 端午祭)를 지내는 날로, 풍속 행사로 단오떡을 먹고, 여자들은 귀신을 쫓는다는 의미로 창포에 머리를 감고, 남자들은  창포뿌리를 허리춤에 차고 다녔다. 또한 그네뛰기와 활쏘기, 씨름 등의 민속놀이도 즐겼다.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단오'날은 다른 말로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天中節)', '단양'이라고도 한다. 1년중 가장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기도 하다.

단오는 우리나라, 중국과 일본에서 행하는 명절로 그 유래는 중국에서 찾고 있다. 

시작은 중국 초나라 회왕(懷王)때로 거슬로 올라간다. 굴원(屈原)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지키기 위해 멱라수(汨羅水)로 불리우는 강에 스스로 몸을 던져 자살을 했다. 그날이 바로 5월 5일이다. 이후 해마다 지조를 보인 굴원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제사를 지내게 되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로 전해지면서 단오가 되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은 금일 단오날을 맞아 수리취떡 나누기, 단오부채 나누기, 창포뿌리 목걸이 만들기, 단오부적 찍기, 창포물에 머리 감기 등 단오 세시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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