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가 인도네시아 기업 PT.MITRA GLOBAL HANINDO(이하 PT.MGH)에 400억 원 규모의 혈액백 공급을 포함한 혈액백 제조 기술 이전을 실시한다. 이를 위한 계약식이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 소재 GC녹십자엠에스 본사에서 체결됐다.

[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이번 체결로, GC녹십자MS는 2029년까지 12년간 혈액백 공급하게 된다. 총 계약금액인 약 400억 원은 GC녹십자엠에스 2016년 매출의 46%에 해당하는 규모로 혈액백 완제품이 61억 원, 혈액백 부분품 307억 원치 공급되고, 기술이전료와 로열티는 32억 원 가량이다.

이번 공급 계약에 포함된 혈액백 기술 이전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 내년에 완공 예정인 PT.MGH사의 혈액백 공장 내 관련 설비와 기기에 대한 컨설팅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향후 GC녹십자엠에스의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된 혈액백을 인도네시아 적십자(PMI)에 납품할 예정이다.

김영필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GC녹십자엠에스의 45년 집약의 혈액백 제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게 되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혈액백을 전시 비축물자로 지정하고 있는 추세가 늘고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의 혈액백 자국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