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다양한 색채를 사용해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 신수원이 색채라는 또 다른 빛으로 세상을 그려낸 작품들을 한 자리에 풀어놓는다.

▲ 신수원, '부엉이의 밤하늘'. Oil on canvas,100 x 80.3cm.

11월 16일부터 28일까지 서초구 아트스페이스 HOSEO에 '세상을 마주할 때(En face de la vie)'란 타이틀의 개인전을 통해서다.

신 작가는 "빈센트 반 고흐가 말한 "내 눈앞에 보이는 것을 정확히 표현하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을 내 방식대로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 나는 색채에 심취해있다" 란 말처럼 보여 지는 모든 것들에게는 영혼이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 신수원, 'province'. Oil on canvas, 72.7 X 60.6cm.

그래서일까 작품에 많은 영향을 준 어릴 때 행복한 경험들과 파리에서의 생활했던 모든 것이 마음 속 풍경이 되어 가슴에 그려졌다고 전한다.

마치 동화책에 등장하는 삽화처럼 알록달록한 색채로 그려진 모습들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길가에 핀 꽃 한 송이에도 생명이 있는 것을 인지하고 현실세계로 끌어들이는 안내자의 마음까지 담았다.

▲ 신수원, 'patissiere'. Oil on canvas, 53 X 45.5cm.

또한 성장일기처럼 일상의 이미지들과 시간, 공간, 경험에 따라 변화하는 마음의 모습이 캔버스를 가득 채워져 화려하지만 자극적이지 않는 따뜻한 빛의 형상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색채와 이미지를 통해 초현실주의, 데페이즈망 기법을 활용해 몽환적인 구성과 주관적 색상을 버무려 신수원 작가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작품을 선보인다.

▲ 신수원, '세상을 마주할때'. Oil on canvas, 90.9 X 72.7cm.

한편, 신수원 작가의 작품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7 대구아트페어'에 참여한 자리아트 갤러리에서도 볼 수 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